외고 진학을 고민하시는 중3 학부모님께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외고에 가면 내신에서 손해 보지 않을까요?"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라 1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걱정입니다. 그런데 2025년 고1부터 고등학교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이 몇 명인지부터 달라졌습니다.
외고 원서를 내기 전에 숫자로 한 번 따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학생 수별 1등급 인원을 먼저 계산해 보고, 5등급제가 되어도 바뀌지 않은 것을 정리했습니다.
① 1등급은 상위 4%에서 10%로 넓어졌습니다
2025년에 고등학교에 들어간 학생부터 내신 등급이 아홉 개에서 다섯 개로 줄었습니다. 1등급은 상위 4%에서 10%로 넓어졌고, 2등급까지의 범위도 상위 11%에서 34%로 늘었습니다. 그 아래는 상위 66%까지가 3등급, 90%까지가 4등급이고 나머지가 5등급입니다. 올해는 고1과 고2가 5등급제로 성적을 받고, 고3만 예전 9등급제입니다.
등급은 그 과목을 듣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고1 공통영어처럼 학년 전체가 듣는 과목은 학년 인원이 기준입니다. 한 학년이 150명이라면 1등급은 15명이고, 9등급제였다면 6명이었습니다. 2학년부터 골라 듣는 과목은 그 과목을 듣는 학생끼리 등급을 나누기 때문에, 30명이 듣는 과목이면 1등급은 3명입니다.
울산외고 한 학년의 인원은 학교가 해마다 공고하는 입학전형 요강의 모집 정원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집 정원에 10%를 곱하면 고1 영어 1등급이 몇 명쯤인지 바로 나옵니다.
② 1등급을 놓고 겨루는 학생들은 그대로입니다
외고에는 중학교 때 영어를 잘하던 학생들이 모입니다.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2025년 1학기 성적을 보면 일반고와의 차이가 숫자로 드러납니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해 그해 10월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국 특목고·자사고 88곳의 고1 주요 다섯 과목에서 성취도 A(90점 이상)를 받은 학생이 평균 48.5%였습니다. 일반고는 23.7%였습니다.
절반 가까운 학생이 90점을 넘는 학교에서도 1등급은 전체의 상위 10%뿐입니다. 이런 학교라면 90점을 넘은 학생 다섯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1등급을 받는 셈입니다. 1등급 인원은 늘었어도 높은 점수대에서 겨뤄야 하니, 한두 문제나 서술형 감점 하나로 등급이 갈리기 쉽습니다. 2학년이 되면 이 경쟁이 왜 더 치열해지는지는 울산외고 2학년 영어 내신, 왜 더욱더 치열해질까요?에 적어 두었습니다.
③ 시험 범위의 양과 내신 시험 수준도 그대로입니다
울산외고 영어는 시험 한 번의 범위가 원서 두 권에서 뽑은 챕터 서너 개에 각종 프린트물과 모의고사 지문 모음까지 더해진 양입니다. 중학교 시험 범위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아서, 양으로 치면 거의 20배에서 30배입니다. 시험 문제는 모의고사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원서처럼 어려운 글을 그 유형으로 묻습니다. 지문 하나를 여러 각도에서 연달아 묻거나, 요약문 빈칸 두 칸을 모두 맞혀야 점수를 주는 문제도 나옵니다.
5등급제는 이 범위와 수준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1등급 인원이 늘어난 만큼 여유가 생긴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1등급은 이 많은 범위를 끝까지 소화하고, 유형이 바뀐 문제와 조건이 붙은 서술형에서 실수하지 않는 학생이 받습니다. 학교 시험에 나오는 문항 유형은 울산외고 고2 영어 내신, 어떤 문제가 나오나요?에, 범위에 들어가는 모의고사 지문을 공부하는 방법은 울산외고 영어 내신 모의고사 지문, 이미 본 지문인데 왜 틀릴까요?에 정리했습니다.
④ 성적표에는 등급만 적히지 않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등급과 함께 과목별 원점수, 과목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A~E)가 적히고, 이 기록이 모두 대학에 전달됩니다. 같은 1등급이라도 원점수가 몇 점인지, 평균보다 얼마나 높은지가 함께 보입니다. 5등급제에서는 등급과 함께 원점수도 신경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⑤ 지원 전에 아이의 지금 실력을 확인해 보세요
외고에 가서 불리할지는 결국 아이가 이 범위와 이 수준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학생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중학교 때 내신 성적으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외고 내신 문제를 풀어 봐야 압니다.
그래서 클레버 영어 신입생반은 작년 시험 문제 유형으로 문제를 풀어 보고, 지난 몇 년 동안 울산외고에서 실제로 많이 쓰였고 다시 쓰일 확률이 높은 원서의 발췌 지문으로 수업합니다.
시험 범위의 양과 내신 시험 수준을 입학 전에 미리 겪어 보면,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지 첫 시험보다 먼저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먼저 해 볼 수 있는 점검도 있습니다. 세 가지를 모두 해도 30분 안팎이면 됩니다.
- 원서 한 쪽(300단어 안팎)을 사전 없이 읽게 하고, 모르는 단어가 몇 개인지 세어 봅니다.
- 책을 덮은 뒤 읽은 내용을 한국어 세 문장으로 요약하게 합니다.
- 가벼운 질문 하나를 주고, 참고 자료 없이 영어로 다섯 문장을 쓰게 합니다.
결과를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는 중3, 울산외고 영어 준비가 됐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에 기준과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합격 발표 뒤 입학까지 두 달 남짓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는 외고 합격 후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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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학년도 울산외고 신입생반 상담
클레버 영어(울산 옥동)는 울산외고 내신과 수행평가를 전문으로 지도하며, 외고 수업만 8년차입니다. 27학년도 신입생반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2시간씩, 그동안 울산외고에서 써 온 원서·프린트·모의고사로 수업합니다. 아이의 지금 수준이 궁금하시거나 수업 상담을 원하시면 전화 주세요.
클레버 영어 홈페이지 → ☎ 010-9651-8010